오동도 동백숲에서는 지는 꽃이 더 아름답다

마경덕 시인은 <꽃아, 뛰어내려라>라는 시에서 여수 오동도 동백숲을 똥밭이라고 노래했다. ‘나무도 똥을 눈다, 따신 바람 불면 겨우내 묵은 꽃똥을 일제히 싸대기 시작하는데, 오동도 동백숲, 나무 가랑이 밑에 똥덩이 널렸는데, 여기저기 용쓰는 소리 들리는데, 햐, 디딜 데 없는 똥밭이다.’ 꽃이 진다. 동백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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